안국약품은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Long acting G-CSF)’ 및 ‘지속형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 (Long acting hGH)’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개발을 추진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단백질치료제들은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낮은 1회 투여량으로 1개월까지 동일한 효과가 지속되는 특성을 갖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동물세포에 의한 생산시스템과 접합 방법을 활용해 생산 원가가 높은 반면 이 기술은 대장균 생산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지난 9월 한국 특허청에 특허가 등록되어 현재 해외 25개국에 출원·등록이 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당사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은 개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제약회사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안국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와 접촉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아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일본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금 진행사항대로라면 글로벌 제약사로의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