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열정 가득한 연극축제 열린다

대학생의 열정 가득한 연극축제 열린다

기사승인 2016-05-13 11:15:55
"연극 ‘에쿠우스’ 연습 장면. <사진=대경대>"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대경대학이 청춘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연극제를 펼친다.

대경대는 오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공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극축제 ‘오름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퍼스 연극제에 오르는 작품은 총 8개 작품으로 코미디, 고전, 현대연극까지 다양하다. 경산 판 아트홀, 대명동 고도예술극장과 캠퍼스 대공연장 등 3곳의 무대에 오른다.

경산 판아트홀에서는 ‘명동블루스’(5,15~16일), ‘택시드리벌’(6,3~4일), ‘방황하는 별들’(6,11~12), ‘오이디푸스 왕’(6,17일~18일), ‘12인의 성남 사람들’(6,7~8일)이 공연된다.

특히 ‘오이디푸스 왕’은 거창연극제 및 국내 대표적인 연극제에 출품되는 작품으로 학생들의 실험성이 돋보인다.


고도예술극장에서는 ‘에쿠우스’(5,23~24일)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전국연극영화과 개설대학들의 연극축제인 젊은연극제와 H스타페스티발 연극부문 출품작이다.

대경대 캠퍼스 대공연장 무대에 오를 작품은 ‘우리읍내’(5,26~27일), ‘달빛이 어두워지는 밤’ (5월30일)이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매년 오름, 중암, 명품, 청춘연극열전 등 4개 캠퍼스 경연 연극축제를 열고 있다. 연극제를 통해 발굴된 대상 팀은 가을 서울대학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영화과는 지난해 거창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 ‘빨간시’ 로 작품대상,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소시민의 로맨스’로 밀양연극제 대학경연에서는 대상, 최우수 작품상과 연기상 등 7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는 “대학에서 매년 시즌별로 40여 작품이 공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극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연극축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국연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연극인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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