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대표 영웅 일리단 소개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대표 영웅 일리단 소개

기사승인 2016-05-17 00:08:55
사진=검은사원의 일리단. 블리자드 제공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의 한국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 것에 맞춰 해당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과 보스를 차례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소개한 캐릭터는 나이트 엘프에서 악마로 타락한 배신자 일리단 스톰레이지다.

일리단은 스톰레이지는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동생으로, 형의 연인인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짝사랑하며 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구원하려는 열망에 휘둘리다가 결국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 타락하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다.

고대의 전쟁이 발발하자 일리단은 말퓨리온을 도와 악마들에 맞서 싸우며 티란데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하지만 일리단 자신이 아닌 그의 형 말퓨리온에게 마음이 끌린 티란데를 바라봐야만 하던 그는, 자비우스의 영향력에 의해 형에 대한 뒤틀린 마음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일리단은 악마들과의 전투에서 과도한 마력을 사용하며 악마와 함께 아군까지 희생시키고, 결국엔 지휘관의 자리에서까지 쫓겨나고 만다. 이후 일리단은 스스로 영웅이 되고자 동족인 나이트 엘프에게서 등을 돌린다.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에 충성을 맹세하고 살게라스와 접촉, 두 눈을 불태우고 온몸에 문신을 새긴 후 더욱 강력한 힘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더욱 강한 힘을 얻고 직접 군단의 세력을 막아내고자 했던 계획의 일부였으며, 일리단은 영원의 샘에서 훔친 물과 넬타리온에게서 얻은 악마의 영혼을 사용하여 악마의 차원문을 닫으려고 한다.

하지만 고대 신의 간섭으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일리단과 말퓨리온은 힘겨운 전투 끝에 차원문을 닫는 데 성공하지만, 그 여파로 세계의 분리라는 재앙이 발생하고 만다. 하이잘 산으로의 피난길에 오른 나이트 엘프들은 변해버린 일리단에게 이질감을 느끼고, 군단이 다시 침공할 날을 대비하여 새로운 영원의 샘을 창조하려던 그는 동족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재판 끝에 마이에브 섀도송의 감시 아래 수감된다.

불타는 군단은 다시 아제로스를 침공하고, 일만 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던 일리단은 악마의 세력을 저지하려면 그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티란데의 손에 풀려난다. 말퓨리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군단과의 싸움을 이어가던 일리단은 굴단의 해골을 손에 넣은 후 그 힘에 짓눌려 악마 형상으로 탈태하기에 이르고, 이런 동생의 모습에 실망한 말퓨리온은 그를 영원히 추방해 버린다.

이후 불타는 군단 킬제덴의 눈에 띈 일리단은 그의 명에 따라 리치 왕을 제거하려고 하나, 마이에브와 말퓨리온의 방해로 다시 한 번 실패를 맛본다. 임무에 실패한 일리단은 아웃랜드로 떠나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고는 다시 킬제덴의 지시에 따라 리치 왕을 상대하러 노스렌드로 향한다.

결국 리치 왕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일리단은 아웃랜드로 돌아와 검은 사원에 몸을 숨긴다. 불타는 군단이 아웃랜드까지 진출하고 부하들까지 배신하는 가운데 일리단은 악마사냥꾼을 양성하며 버티지만, 결국에는 플레이어들의 손에 쓰러지는 운명을 맞이한다.

워크래프트 역사에 따르면 플레이어의 손에 쓰러진 일리단의 사체를 감시관 마이에브 섀도송이 감시관의 회랑으로 가져가, 그의 영혼이 영원히 고통 받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군단의 공식 티저 영상(https://youtu.be/iJGB0wTcZpc)에서 굴단의 힘으로 다시 깨어나는 일리단의 모습이 노출되면서, 그가 차기 확장팩에서 비중 있는 인물로 재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군단은 올해 9월1일에 출시된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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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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