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 차명 보유… 불공정 거래 등 검찰 조사 예고

김준기 동부 회장,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 차명 보유… 불공정 거래 등 검찰 조사 예고

기사승인 2016-05-18 18:51: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20여년간 차명으로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회장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전인 2014년 말 이중 일부를 처분해 손실을 줄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김 회장이 1990년대부터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김 회장이 보유한 차명주식은 당시 가치로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되자 김 회장측은 차명주식을 보유했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영권 방어 등의 목적으로 관행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김 회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를 심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김 회장이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앞둔 시점에서 주식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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