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살균제 사건 ‘급물살’… 외국인 임원 첫 소환

옥시 살균제 사건 ‘급물살’… 외국인 임원 첫 소환

기사승인 2016-05-18 21:51: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존 리’ 전 옥시 대표를 출국 정지했다. 또 19일에는 옥시의 외국인 임원을 처음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당시 옥시의 외국인 대표였던 ‘거라브 제인’이 지난 7일 구속된 서울대 조 교수에게 이메일로 보낸 자문 계약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이메일에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해가 없고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비판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 옥시가 매달 400만원씩 3개월간 조 교수에게 사례비를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돈으로 시험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해석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옥시의 재무 담당 외국인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 씨를 먼저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체류중인 존 리 전 옥시 대표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존 리 씨는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옥시의 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가 근무하던 시점이 옥시 살균제가 가장 많이 팔린 점에 주목하고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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