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반기문의 권력욕은 101%… 대통령 최적임자”

안홍준 “반기문의 권력욕은 101%… 대통령 최적임자”

기사승인 2016-05-25 09:07:55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오늘(25일)부터 시작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일정을 놓고 여야에서 ‘대망론’과 ‘불가론’ 등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입을 열었다.

안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반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당연히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외통위원장을 하면서 느낀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임무 수행이 세계 대통령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한국 대통령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북한을 상대해야 되고, 중국의 ‘빅2’가 되다 보니까 한국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무시할 때가 많다”면서, “또 러시아가 아직은 북한하고 가깝고 일본이 우방이라 하지만 제대로 된 우방이라고 할 수가 없고 미국은 혈맹이지만 그들 역시 국익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는 바로 국제 정치이고 우리나라와 같이 분단된 국가에서는 안보가 직결되어 있고, 이는 경제와 연결돼 있다. 안보가 위태로우면 외국 투자자본이나 기업이 빠져 나가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정황상 반 총장의 UN사무총장 10년간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거라는 안 의원은 “이미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반 총장의 경륜과 인맥을 활용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이제는 우리가 부려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반 총장의 권력 의지에 대해 “101%라고 본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100%에서 1%를 더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에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하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대통령 등 권력에 대해) 정말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금전적인 부분을 이겨낸 분이니 이전투구에 견디겠냐는 의문에 대해 나는 절대 견뎌낼 분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다음 대통령의 시대정신은 국제적 경영과 감각을 갖추고 통일을 대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 총장은) 거기에 적임자다”고 말했다.

국내 정치경험이 전무한 것이 악영향이 될 거란 시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권 차기 후보자들이 많다 보니까 흠집을 내려고 한다”면서, “국내 정치는 좀 부족한 점이 있다 할 수 있지만, 외교가 바로 국제 정치다. 국내 정치 부족한 부분을 다음에 대통령이 된 후에 총리나 비서실장 정무부분 등을 경륜이 많은 분들의 자문을 받고 하면 충분히 극볼할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된 이력에 비춰, 야권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반 총장이 참여정부 때 외교통일부 장관을 했고, 또 UN사무총장이 되는데 역할을 노 대통령이 했기 때문에 당연히 야권 성향이 아니겠냐 하지만, 성향이나 성품은 절대 야당 성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반 총장을) 야권에서 모셔갈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면서, “문재인, 박원순, 안희정, 안철수, 손학규, 김부겸, 정세균 등 야권의 후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까지 영입할 수 있는 당 내 분위기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반 총장의 나이 문제가 거론되는 데에는 “나이보다는 체력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반 총장의 체력은 아시아 대사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검증’ 문제에 대해선 “외교관으로 이렇게 유순하게 보이니까 (그런 논란이 빚어지는데), 시골 어려운 농가에서 태어나서 저렇게 장관까지 하고 사무위원, 사무총장까지 했고, 함께 근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유내강이 아니고 ‘외강내강’이라는 말씀을 한다”고 말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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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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