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구조 알고 두 번 보면 색다르게 읽히는 영화”

박찬욱 “‘아가씨’, 구조 알고 두 번 보면 색다르게 읽히는 영화”

기사승인 2016-05-25 17:05: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의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

25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에서 박찬욱 감독은 “데뷔작 만들 때는 막연히 관객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지금은 길이길이 오래 남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만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당장 한 번 봤을 때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새롭게 발견되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아가씨’의 구조는 1부가 끝나야 밝혀지는데, 아가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2부부터 알 수 있고 이를 알고 다시 볼 때는 다르게 읽힌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이를 가로채려는 사기꾼 백작과 하녀로 들어간 소매치기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일 개봉. onbge@kuk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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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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