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사측 2차 교섭도 불참… 금융노조 “대화와 타협을 저버린 처사” 반발

금융공기업 사측 2차 교섭도 불참… 금융노조 “대화와 타협을 저버린 처사” 반발

기사승인 2016-05-26 15:59: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26일로 예정됐던 금융노조와 금융공기업 사측의 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결렬됐다.

금융공기업 사측은 지난 23일에도 중노위의 행정지도에 따라 교섭을 요청했지만 불참한 바 있다. 금융노조는 교섭이 파행된 직후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산별공동교섭 대신 대각선교섭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교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공기업 사측은 교섭이 예정됐던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노조 간부들은 교섭 예정시간인 오후 2시를 넘겨 10여분간 사측을 기다리다 입장을 발표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금융노조가 7개 금융공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산별공동교섭을 제안했음에도 두 차례 연속 이를 거부한 것은 노사 간의 대화와 타협의 여지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처사이며 15만 금융산업 종사자의 미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7개 금융공기업 사측에 오는 31일 첫 대각선교섭을 개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며, 매주 화요일 교섭을 원칙으로 매 교섭일마다 오전 9시부터 각 금융공기업별로 1시간씩 교섭을 진행할 방침이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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