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낚시꾼들 제주바다에서 진검승부

한·중 낚시꾼들 제주바다에서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6-06-08 18:11:55

[쿠키뉴스=정수익 기자] 한국과 중국의 낚시꾼이들이 제주바다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중국의 낚시 애호가 80명이 참가하는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한·중 국제낚시교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Fishing TV(한국낚시방송) 제주지사, 낚시문화연구회, ㈜제유투어 주관, ㈜엔에스가 후원한다. 대회는 제주도내 부속섬(범섬, 섶섬, 우도 등)에서 3일간 열리며, 한국과 중국의 낚시 애호가가 2인 1조로 구성돼 진행된다.

행사는 9일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조추첨을 통해 2인1조로 짝을 이뤄 제주바다 위에서 갯바위 찌낚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에서 낚은 25㎝ 이상 뱅에돔의 마릿수로 승부를 가려 6월 11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제주의 풍부한 어자원과 최적의 해양레저자원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 현지의 레저스포츠 마니아층에게 제주를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돼 왔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을 중점 대상으로 낚시 팸투어를 진행했다. 11월에는 제주관광공사와 Fishing TV(한국낚시방송) 제주지사가 공동으로 한·중 낚시교류대회를 열어 중국인 낚시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올해 5월에도 내륙 핵심시장인 윈난성과 쓰촨성 등의 낚시협회 관계자와 낚시전문 방송매체 관계자 13명을 초청, 이번 대회의 사전답사 및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 낚시 애호가는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한 5000만~60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향후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시장 확대와 해양레저 및 제주의 지역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중화권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청정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특화상품 개발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ik1883@kukinews.com
suik188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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