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체코 순방을 앞두고 진행한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방문은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적재산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 간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극 원자력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 중”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양측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체코 방문을 통해 한반도 및 국제 안보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이후 유럽 국가 및 나토와 안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적인 군사 및 경제 협력이 심화됐다. 우리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체코와 같은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코 지도자들과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이고, 북한과 러시아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체코 순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