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시영, 최여진에게 여행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시영, 최여진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상한 휴가'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은 엄청난 매연을 견뎌야 했던 델리, 뜨거운 날씨와 끊임없이 불어오는 모래 바람의 도시 자이살메르와 조드푸르 등 수 많은 고행의 지역을 모두 거쳤다. 두 사람의 마지막 여행지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문화, 종교, 학문의 중심지인 바라나시.
하지만 바라나시에 도착한 이들을 가장 반기는 건 차도 들어갈 수 없는 미로 같은 골목과 쓰레기, 오물이 뒤섞여 코를 찌르는 냄새, 섭씨 50도를 웃도는 강력한 더위. 지금까지 다녔던 여행지의 단점을 모두 모아놓은 집합체 때문에 두 사람은 당황했다.
게다가 바라나시로 이동하기 위해 종일 비행기와 공항에 갇혀 있던 이들은 체력까지 완전히 방전돼 결국 여행 슬럼프를 맞고 말았다. 특히 최여진은 "지옥이 있으면 여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놨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