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와 기상청 등 26개 기관이 지난달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에서 최저 등급을 받아 재훈련을 받게 됐다.
14일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16~20일 실시한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중앙부처 가운데 여가부와 기상청이 재훈련 대상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여가부는 안전업무 담당 조직 미흡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C등급을 받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18일 강원도 횡성에 규모 6.5의 지진이 났다는 내용의 훈련용 통보문을 훈련상황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언론사에 실수로 팩스를 전송해 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대구와 인천 등 2개 광역시와 서울 구로구, 경기 구리시, 전북 완주군 등 22개 시·군·구도 훈련 시나리오 미흡 등에 따라 C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최우수 기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북 봉화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선정됐다.
안전처는 최우수와 우수 기관에는 포상과 재정을 지원하고, C등급 기관들은 재난대응훈련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하반기에 재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