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신간]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기사승인 2016-06-17 17:07:08

하루 중 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내가 속한 여러 그룹의 기준과 시선, 책임 등을 의식하지 않고 순수하게 나 자신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몇 번이나 될까.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머리로 믿는 것과 실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르다. 어쩌면 자신의 감정과 본질을 억누르며 사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조차 잊고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는 자기 사랑에 굶주린 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비현실적인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본모습으로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적인 자기 사랑 전문가인 저자는 자기 사랑의 실체를 열 개의 나뭇가지에 비유한다. 각각의 나뭇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자라날 때, 자기 사랑이라는 나무가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외부의 바람과 폭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만약 특정 나뭇가지가 지나치게 자라나면, 다른 나뭇가지들이 햇빛과 양분을 빼앗겨 시들해진다. 이는 곧 삶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일상에서 사랑을 선택하는 능력을 가지려면, 자기 사랑의 나뭇가지 열 개 모두가 보살핌을 받고 자라야 한다. 따라서 당신이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없다면, 자기 사랑 나무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당신이 지독하게 불행하거나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가 기억나는가? 장담하건대, 그때 당신의 나뭇가지 몇 개가 거의 죽기 직전이었을 것이다. 떨쳐낼 수 없는 자기 파괴나 자기 무시, 자기 학대의 반복에 빠진 적이 있는가? 아마도 이때는 당신의 나뭇가지 중 하나가 너무 많은 관심을 받은 반면에 다른 중요한 다른 나뭇가지들이 무시를 받은 상태였을 것이다.” (p.63)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특별히 문제는 없는데 결핍된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는 빛나는 나를 만들어갈 10가지 자기 사랑 실천법을 소개한다.

크리스틴 얼라이로 지음 / 신승미 옮김 / 미호 / 13,000원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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