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발명협회와 특허청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6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이란 마힌 아델리(Mahin Adeli)의 ‘상처치료에 탁월한 키토산과 은나노 캡슐’이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란의 ‘상처치료에 탁월한 키토산(Chitosan)과 은(Silver) 나노 캡슐(Nano-chitosan and nano-silver capsule for wound treatment)’은 키토산과 은을 100나노미터(㎚) 정도의 입자로 쪼개 캡슐형태로 만든 것으로, 캡슐을 열어 키토산과 은나노 입자를 가열한 후 나오는 연기와 증기를 찢어지거나 화상 입은 상처에 쐬면 부작용 없이 빠른 상처 회복이 가능하게 한다. 키토산과 은나노 입자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증기는 항 박테리아 기능과 세포 재생 효과가 탁월하고 기간에 따른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임상시험도 거쳤다.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발명품의 국내외의 홍보, 전시의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여성발명인, 기업인의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5개국에서 약 300점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란 마힌 아델리는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나노테크놀로지와 의학을 꾸준히 공부하면서 발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내 발명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신체의 어떤 부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에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은 지난 19일 오후 4시 킨텍스 7A홀에서 개최됐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