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개발한 ‘CR7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음료시장과 한국사람들의 관심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CR7 드라이브는 허벌라이프의 뉴트리션 라인인 ‘허벌라이프 24’의 신제품으로 제품 마케팅 스포츠&피트니스 수석총괄 존 헤이스 박사가 호날두 선수와 함께 개발한 복합 스포츠음료다. 호날두 선수의 이니셜인 ‘CR'과 등번호 7번을 제품명으로 삼았다.
허벌라이프는 호날두 선수와 2년간의 제품개발에 대한 논의 끝에 CR7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존 헤이스 박사는 직접 시합과 연습을 소화한 호날두 선수의 몸 상태를 체크해 소모된 영양분를 바로 보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호날두 선수는 개발된 제품을 직접 맛보며 의견을 제시했고 최종 제품을 승인하기도 했다.
CR7 드라이브는 250㎖당 52㎉라는 낮은 칼로리에 포도당과 전해질, 비타민B12, 탄수화물 등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공적인 맛과 감미료를 배제하고 아사히베리 향을 첨가해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마그네슘 등도 첨가돼있어 다른 스포츠음료와 차이를 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규모는 약 5억9890만달러로 추정되며 국내시장은 지난해 200억원으로 평균 3~4%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제품출시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의 음용패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11개국 55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에너지 드링크와 분말형 제품, 보충제, 수분보충용 스포츠음료, 에너지 바 등 5개 항목 중에서 에너지드링크가 국내시장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라이프 북아시아 총괄 프랭크 램버티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스포츠음료의 장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라면서 “스포츠 음료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단순히 단백질만을 공급하는 보충제에서 스포츠음료로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가격이나 제품이해도보다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며 운동중이 아니라도 수분섭취를 위해 스포츠음료를 고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CR7는 물론 다른 라인 제품들을 타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해 국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