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모들은 아직 여물지 않은 지친 몸을 회복해야 하는 시기에 수유 부담으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기를 안고 수유하는 자세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 온도는 어떻게 맞춰야 할지, 외출할 땐 어찌해야 할지, 새내기 엄마들의 몸과 마음은 새로운 변화로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산모들의 수유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아기 소화 돕는 37도 온도유지, 유미 웜커버 젖병=수유할 때 아기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서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일정 시간 동안 적정 온도를 지켜주는 웜커버 기능이다.
네덜란드 수유 과학이 적용된 유미(Umee) 젖병은 수유 시간 동안 모유와 유사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37도 ‘웜커버’ 기능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생아나 유아들에게 도움이 된다.
젖병 수유 시 웜커버를 씌운 유미 젖병을 사용하면 평균 수유시간인 10~15분 동안 체내 소화효소 활동에 가장 적합한 섭씨 35~38도를 유지시켜 준다.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유진메디케어 스펙트라Q 유축기=장시간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휴대용 유축기도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유용품 전문회사 유진메디케어가 최근 신제품 스펙트라큐(SPECTRA Q) 유축기를 출시했다.
스펙트라큐(SPECTRA Q) 유축기는 탁월한 역류방지 기능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에 부착된 호스는 공기만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 후에도 세척이 필요 없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에는 30분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혹시 유축 중에 잠들거나 시간을 잴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소리도 작아 아기나 가족들이 잠들어 있어도 깨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유축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수유 돕는다, 수유의자 ‘스트레스프리’=출산 직후에는 골반을 비롯해 신체의 모든 관절이 느슨해진다. 이런 상태에서 수유 자세가 잘못될 경우 골반에 무리가 와 회복이 더뎌지고, 심지어 목이나 어깨 등 체형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특히 신생아 수유 시간이 하루 평균 8회씩 2~3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수유 자세의 중요성은 강조를 거듭해도 부족하지 않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의 ‘스트레스프리’는 산모와 아기를 위한 수유 전문 의자로 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레스프리는 수유 자세에 최적화 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 및 기능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수유 환경을 제공한다.
스트레스프리는 110도에서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산모의 체형에 맞춘 각도 및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아기를 ‘캥거루케어’ 자세로 돌볼 수 있어 친밀감 및 유대감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부드럽게 흔들리는 글라이딩 기능은 이완된 산모의 골반과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의자는 360도 회전을 지원해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다.
◇아이와 엄마의 안락한 수유환경 위한 수유등, I-LAMP ‘우주선램프’=수유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신생아들은 밤에도 2~3시간에 한 번씩 수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편안한 수유를 돕는 조명 또한 산모와 아기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아이램프(I-LAMP)는 엄마와 아기의 안락한 수유환경을 위해 안정성, 편의성, 활용성, 경제성까지 4가지의 특징을 두루 갖춘 ‘우주선램프’를 출시했다.
출산 후 눈이 피로하고 침침한 엄마와 눈이 약한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시력 보호를 위한 단계별 밝기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LED칩을 장착해 자외선, 적외선 등 눈에 좋지 않은 파장을 최소화했다. 총 4단계의 밝기를 터치 버튼 하나로 손쉽게 조절 가능하며 따뜻한 색 온도인 3000K로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안정감 있게 불을 밝힌다.
마이크로 USB 스마트폰 충전 방식이 적용돼 별도의 유지비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리튬폴리머 충전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장 15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