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강원 춘천시를 연결하는 급행 전철인 ITX-청춘열차 요금이 오는 8월 부터 인상된다.
코레일은 지난 2012년 2월28일 개통부터 적용한 요금 30% 할인을 8월부터 15%로 줄이고, 내년부터는 정상 요금을 받겠다는 입장을 새누리당 김진태(춘천) 의원 등에 최근 전달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ITX-청춘열차 춘천~용산(98.0㎞) 구간 요금이 현행 6,900원에서 8,400원으로 1,400원 인상된다. 개통부터 종착역 기준 9800원이던 요금을 3년 넘게 30% 할인한 전례가 없고, 타 지역과 시외버스 등 교통수단간 형평성을 고려해 내린 결론이란 것이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지역 형평성 근거로 ITX새마을호가 투입돼 9,300원을 받고 있는 서울~천안(96.6㎞)구간을 제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레일의 적자 누적이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춘천시와 지역사회는 “코레일이 경영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