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일본 하늘길 장악하나?… 이용 비중 50% 돌파

LCC, 일본 하늘길 장악하나?… 이용 비중 50% 돌파

기사승인 2016-07-25 15:48:02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확대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173만3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만2400명보다 38.4% 증가했다.

한일노선 전체 이용객수는 464만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7개 우리 국적사를 이용한 여객은 400만2840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86.2%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적 5개 LCC의 수송규모는 169만200여명으로 전체의 36.4% 비중을 자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이용자 366만1700여명 중 국적 LCC 5개사가 101만990여명을 수송해 비중이 27.9%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가파른 성장이다.

또 피치항공 등 한일 두 나라 LCC의 수송실적을 모두 더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LCC 수송규모는 193만5500여 명으로 늘어 LCC를 이용한 비중은 41.7%에 달하며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내년 취항을 목표로 하는 에어아시아재팬이 한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게 될 경우 LCC가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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