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000억 투자…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LG화학, 4000억 투자…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기사승인 2016-07-26 08:16:33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총 20만톤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은 축구장 8배 이상인 약 5만9400㎡(약 1만 80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엘라스토머(Elastomer)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로 자동차용 범퍼 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이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약 9만톤에서 2018년 29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하게 되며 글로벌 TOP 3 자리에 오르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이 이번에 증설하는 엘라스토머는 수요 측면에서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석유화학 전문 시장조사업체 CMR(Chemical Market Resources)에 따르면, 엘라스토머 시장은 지난해 약 2조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