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전략 '해외 SUV· 제네시스, 국내 그랜저 조기 투입'

현대차 하반기 전략 '해외 SUV· 제네시스, 국내 그랜저 조기 투입'

기사승인 2016-07-26 17:14:03

현대차는 하반기 SUV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한다. 특히 국내 시장 강화 위해 그랜저를 조기 투입한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며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상반기 국내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인하 연장 혜택으로 인해 전년대비 9% 상승한 93만40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따른 상반기 선수요 발생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자영 상무는 “시장상황 고려해 신차 모멘텀 강화하고 그랜저 조기출시 SUV 공급 늘리고자 한다”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해 소비자 니즈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ix25(유럽), 크레타(신흥국) 등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또 제네시스 두 번째 모델 G80를 미국서 9월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친환경차를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시장조사 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차들이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판매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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