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기술제휴 미국 토비라, 임상실패 소식에 하락

동아에스티 기술제휴 미국 토비라, 임상실패 소식에 하락

기사승인 2016-07-27 16:17:38

동아에스티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던 미국 제약사 토비라(Tobira Therapeutics)가 최근 임상 2상에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일 동아에스티 주가가 하락했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 구완상 연구원은 동아에스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날 미국 토비라는 NASH 치료제의 임상 2상 실패 결과를 발표해 주가가 60% 하락했다. 이는 토비라 신물질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의 임상 2b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10일 토비라와 7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토비라의 cenicriviroc과 동아에스티의 슈가논(DA-1229)이 복합제 형태로 NASH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됐다”며 “하지만 이번 토비라의 임상실패로 슈가논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아에스티는 전일 대비 6.45% 내린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527억 원(2015년 2분기 139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82억 원(2015년 2분기 15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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