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심야 시간에 무리하게 출발을 했다가 부산에서 착륙을 거절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부산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쳐 버스를 타고 가야했다.
YTN에 따르면 4일 밤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원래 출발 시간 보다 1시간 가량 지연돼, 부산에서 착륙을 거절당했다.
아시아나 여객기는 어젯밤 9시 15분에 부산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이 여객기는 하지만 항공기 연결 문제로 원래 출발보다 1시간 가량 지연됐다. 결국 어젯밤 10시 반에야 제주 공항을 출발했다.
뒤늦게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가 김해공항 관제탑에 착륙 요청을 한 것은 어젯밤 11시 1분으로, 결국 착륙을 거절당했다.
김해공항이 항공기 소음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객기는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 150여 명은 다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거나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