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BMS제약은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암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상대로 항암화학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을 비교했던 CheckMate-026 연구가 1차 임상시험에서 원하는 목표를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옵디보는 일본계 오노약품공업과 BMS가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다.
Checkmate-026 임상결과에 따르면 폐암 환자 종양에서 옵디보를 투여한 결과, PD-L1 발현 5% 이상인, 전에 다른 항암요법을 하지 않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