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티몬 거짓말하고 있다" 재반박… 2라운드 돌입

재규어랜드로버 "티몬 거짓말하고 있다" 재반박… 2라운드 돌입

기사승인 2016-08-10 17:01:41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하 재규어)는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공식입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와 티몬은 재규어XE 온라인 판매를 놓고 진실공방 2라운드에 돌입했다.  재규어 측은 공식 판매가 아니라는 반면 티몬은 공식 딜러와 계약을 통해 판매했다는 입장차가 계속 이어지기때문이다.

재규어측은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재규어 XE 온라인 판매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접촉 및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고지된 차량 판매와 관련된 가격 등 모든 정보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또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며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오직 당사 공식 딜러의 공인된 유통망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손상 및 소비자 혼란 야기 등에 대해 해당 소셜커머스 업체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티몬은 "지난 8일 티몬은 재규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 판매딜을 진행하면서 영향력을 고려해 계약의 주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마치 저희 티몬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한 듯 호도되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차량을 공급해 주는 딜러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재규어 차량 판매와 관련해 SK엔카직영과 계약을 체결하며 재규어 차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딜러사를 지원 받기로 하고 딜을 진행했다.

SK엔카직영은 계약에 앞서 재규어 판매를 위해 재규어의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와 협의하는 한편 재규어 코리아의 본사측 마케팅 책임자와도 구두 협의를 진행했다고 계약 과정에서 티몬 측에 밝혔다. 또한 판매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SK엔카직영이 지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사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모든 법률적 검토가 완료됐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이어 "정당한 방법과 법적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였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고객에 대해서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고 차질 없이 차량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티몬 입장에 재규어가 다시 반박했다. 재규어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입장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며 "법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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