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1일부터 12일까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한국고추연구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고추산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학술토론회을 개최하고 현장상담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술토론회는 고추산업 관련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해 고추 비가림 재배관리 연구동향, 고추 기계화 추진 현황, 고추 해충현황, 알제리 고추 산업현황 등 4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농촌진흥청과 공동 FTA 사업으로 고추 비가림 재배 기술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이광재 박사의 ‘고추 비가림 재배 연구 동향’ 발표를 한다. 이어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김대철 교수가 ‘고추 재배 기계화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작물의 생태적 특성상 기계화가 어려운 고추재배 노동력 절감의 현재 수준과 앞으로 전망을 소개한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기존과 다르게 발생하는 새로운 고추 해충의 종류와 방제법을 소개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형환 박사의 ‘새롭게 문제가 되고 있는 고추 해충현황 및 방제법’과 KOPIA 알제리 센터 소장으로 근무한 배도함 박사의 ‘알제리 농업과 고추 산업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시설을 방문해 연구동향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충남 청양 인근 고추 재배 선도농가를 방문, 최근 고추재배 농가가 직면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현장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