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규모는 작지만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한 틈새시장을 노리는 모델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와 비슷한 용량의 배터리와 전기모터 2개,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볼트는 친환경 전기차로 전기차의 최대약점인 최대주행 거리를 늘린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맞먹는 용량인 18.4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에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볼텍(Voltec)' 시스템이 더해져 총 676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의 친환경차의 걸림돌이 되었던 부분을 완전히 해소한 셈이다. 또한 배터리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이면 가능해 친환경 전기차 틈새시장에서 기대되는 모델이다.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생활 스크래치를 비롯 문콕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인 기술을 품은 도심형 SUV이다.
패이고, 긁히는 '문콕' 손상으로 지난해 보험사 한곳에 접수된 사고는 580여 건(2015년)으로 2010년 230건에서 2.5배이상 증가하며 자동차 오너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였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개성 넘치는 외관 스타일링에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는 부드러운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소재로 되어있어 다양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해준다. 에어범프는 차량 옆면과 후면, 헤드라이트에 적용되었으며, 에어범프는 특별한 유지 보수도 필요 없어 차량 수리 및 유지비 절감 효과까지 있다.
도심형 SUV에 걸맞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혁신적 테크놀로지 등 톡톡 튀는 개성과 넓은 공간∙높은 연비 등의 실용성으로 SUV 틈새시장에 시트로엥만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범블비’로 유명한 스포츠카 카마로도 9월에 신차 카마로SS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마로SS는 V8 6.2ℓ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카마로SS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로 BMW M3(4.1초), 포르쉐 911 카레라S(4.1초), 애스턴마틴 DB9 GT(4.5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트(4.8) 등 유럽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카들을 상회하며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마로SS의 판매가격은 5098만원이다.
BMW는 3분기 중 뉴 M2 쿠페를 출시한다. 이 차량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47.4㎏·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4.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린다. 뉴 X4 M40i 역시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47.4㎏·m의 힘을 자랑한다. 옵션인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