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도 테슬라모터스에 이어 홈페이지 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테슬라모터스가 홈페이지를 처음 개설한 지난 19일 같은 지도상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테슬라모터스는 지도를 수정했다. 반면 미국 기업이지만 캐딜락은 같은 지도를 사용하고도 동해로 표기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같이 포드코리아도 한국 홈페이지에 구글 지도를 사용했다. 다른점은 테슬라의 경우 일본해만 기입했지만 포드코리아는 일본해 밑에 동해를 넣었다는 점이다.
반면 포드코리아 고급 브랜드 링컨은 빙(bing) 지도를 사용, 일본해와 동해를 동시에 표기하고 있다. 동해가 앞에 위치돼 강조되고 있다.
구글은 일본해 표기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자 co.kr로 쓸 때 동해로 표시토록 하고 있다. 포드코리아가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일본해 표기 문제는 국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이케아는 한국 진출 당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판매하다 논란이 되자 중단시켰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현지화 노력 부족이 빚은 실수”라며 “조금만 더 세심한 신경을 썼다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들에게 현지화는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스타벅스의 경우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세계화와 한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이 조화를 이루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다양한 음료와 품드, 상품, 매장 인테리어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1만358대를 판매하며 한국 진출 이래 최초로 연 1만대를 넘은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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