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진료 매뉴얼' 3판 발간

'고혈압 진료 매뉴얼' 3판 발간

기사승인 2016-08-23 22:59:12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서울 송도병원 전문진료센터 원장을 맡고 있는 이방헌 한양의대 명예교수(사단법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고문)가 최근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고혈압 진료 매뉴얼' 3판을 발간했다.

2004년 초판, 그리고 20092차 개정판에 이어 이번에 고혈압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추가하고 기존 내용을 보완해서 3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 3판은 2013년에 발간된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진료지침을 중심으로 2013년 유럽심장학회/유럽고혈압학회(ESC/ESH) 진료지침, 2011년 영국고혈압진료지침(NICE), 2014년 일본고혈압진료지침(JSH)과 미국의 제8차 지침(JNC 8)을 참조했다.

고혈압 치료에 대한 기준은 나라마다 동일하지 않고 또 각 환자에 따라 달라서 임상가의 입장에서는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지침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 그리고 생활습관의 차이점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 실제 처방에 참고가 되도록 새로운 약제를 추가하였고 자세한 처방 예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이론을 배제하고 일상진료에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실제적, 임상적 접근을 시도한 게 특징이다

이 책은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상세한 치료지침서로서 진료 시 궁금한 점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가운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는 3×6판 사이즈로 제작됐다.

고혈압의 처방에 대해 알기 쉽게 요점을 정리한 이 매뉴얼 북은 고혈압의 진단에서는 고혈압의 정의와 분류, 혈압의 측정, 위험인자 및 중증도 분류,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증상 및 신체 소견, 고혈압의 검사 등이 수록됐고, 고혈압의 치료에서는 치료의 기본, 생활요법의 실제, 약물 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약물요법에서는 강압제의 종류와 사용법, 합병증이 없는 고혈압의 치료,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혈압의 치료, 이차성 고혈압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이 교수는 고혈압은 의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강압제의 종류가 많고 환자 개개인의 병태와 동반질환 및 합병증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강압제의 선택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번 3차 개정판은 참고문헌이 방대하여 고혈압 학회에서도 중책을 맡고 있는 한양의대 김순길, 신진호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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