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루 세이코엡손 사장 "엡손,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액 18조원 달성할 것"

미노루 세이코엡손 사장 "엡손,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액 18조원 달성할 것"

기사승인 2016-08-29 17:40:08


한국엡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엡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 '엡손 25'를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엡손 설립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우스이 미노루 세이코 글로벌 세이코 엡손 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출액 1조7000억 엔(약 한화 18조원), 기업이익 2000억엔(약 한화 2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엡손은 핵심 사업 영역인 프린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로봇 분야 등 4가지의 사업군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엡손은 주력 제품인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스캐너뿐 아니라 프로젝터, 스마트글라스, 산업용 로봇, 골프 스윙 분석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엡손은 고객의 요구와 잠재적인 니즈를 제품 기획에 반영해 오피스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일반 소비자와 SOHO 시장에서 홈프린터, 홈프로젝터 시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인쇄 영역에서는 엡손 기술력의 집약체인 프린터 헤드 '마이크로 피에조 기술'을 통해 좀 더 높은 생산성의 제품을 선보이고 지구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제공한다. 또 제지 머신 '페이퍼랩' 등 연구개발 상품도 늘려갈 예정이다. 

시계 개발 이후로 사용된 기술은 엡손의 핵심 장치 뿐 아니라 웨어러블 장비 로봇 공학 장비에 사용되고 있다. 

미노루 사장은 "잉크젯 헤드와 광학엔진과 같이 핵심 디바이스를 우리 손으로 개발하고 양산하고 있다"며 "더 좋은 제품을 기획, 생산하는 능력으로 완성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엡손은 세이코의 시계를 만들면서 성장한 기업으로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종목별 기록을 인쇄물로 남기기 위해 프린터를 제작한 게 엡손의 기원이다. 이걸 상용화한 미니 프린터가 EP-101로 엡손의 첫 제품이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사장도 "엡손 프린터는 색의 구현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엡손 청소년 육성재단을 만들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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