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니콘·후지 등 하반기 신작 카메라 '봇물'…성능 요모조모 뜯어보니

캐논·니콘·후지 등 하반기 신작 카메라 '봇물'…성능 요모조모 뜯어보니

기사승인 2016-08-27 21:56:07


캐논과 니콘, 후지필름이 신작을 내놓고 하반기 카메라 시장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캐논은 EOS 5D시리즈 DSLR을, 니콘은 DSLR과 쿨픽스 모델을 함께 출시했으며 후지필름은 가족용 카메라 X시리즈 신작을 내놓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이 먼저 EOS 5D 신작을 내놓았다. EOS5D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도 2005년부터 현재까지 12만 대 이상 판매돼 캐논이 13년 연속 렌즈교환식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게 했던 파워풀한 모델이다. 밸런스 있는 화소와 화질, 차별된 AF, vDSLR, 다양한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EOS 5D Mark IV는 약 3040만 화소의 35mm 새로운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진화한 영상처리엔진 디직 6+로 선명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을 제공한다. 약 3040만 고화소임에도 상용감도 ISO 100-32000(확장감도 ISO 50-102400)을 지원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고감도 저노이즈 품질을 선보였다. 

또 최고급 플래그십 DSLR인 EOS 1D X MarkII 와 동일한 61포인트 고밀도 레티큘러 AF II 시스템, 4K 영상 촬영 지원, 듀얼 픽셀 CMOS AF 등으로 더욱 발전됐다. 4K 30p 초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최대 4096 x 2160의 고해상도 디지털 시네마 표준 4K 30p 촬영이 가능하다. 방송이나 영화와 같은 전문적인 영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25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오는 9월 20일 정식 출시된다. 제품 가격은 429만원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을 대폭 강화한 DSLR 카메라 D3400과 강력한 AF 성능을 갖춘 DX 포맷 NIKKOR 렌즈 2종을 23일 발표했다.

D3400은 유효 화소수 2416만 화소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높은 해상도와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했으며, 감도는 ISO 100부터 ISO 25600까지 지원해 고감도 성능을 한층 높였다.

이 외에도 전작인 D3300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가이드 모드’를 제공해 DSLR 카메라 입문자들이 다양한 촬영 환경에도 쉽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저전력 설계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도 크게 늘렸다. 제품 크기는 약 124×98×75.5mm로 전작과 동일하며, 무게는 약 395g(바디 기준)으로 경량화를 이뤘다. 9월 중 출시 예정이다. 

니콘은 콤팩트 카메라 COOLPIX W100도 함께 발표했다. COOLPIX W100은 방수 기능을 갖춘 COOLPIX S33의 후속 제품으로 조작성과 호환성을 향상시켜 어떤 촬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빠르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용 콤팩트 카메라다.

수심 10m의 방수 기능과 1.8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충격 방지 성능을 지녔으며,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을 갖췄다. 또한, 수중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감지하는 ‘수중 얼굴 프레이밍’ 기능으로 물 속에서도 선명하게 인물을 담아낼 수 있고,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COOLPIX W100은 유효 화소수 1317만 화소에 광학 3배 줌 NIKKOR 렌즈를 탑재했으며, 다이내믹 파인 줌 설정 시 최대 6배까지 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30프레임의 Full HD(1920×108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모드에 ‘만화 효과’와 ‘스탬프 기능’을 추가해 사진 촬영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두 카메라 모두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스냅브리지(SnapBridge)를 지원해 제품 간 호환성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손 쉽게 전송할 수 있고, SNS 채널 및 모바일 메신저에 실시간 공유도 가능하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X시리즈 5주년을 맞아 인물사진에 최적화된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 X-A3와 스냅샷 촬영에 용이한 광각 렌즈 후지논 XF23mmF2 R WR을 공개했다.

X-A3는 2015년 3월 출시한 X-A2의 후속작으로 렌즈교환형 카메라 사용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새로 개발한 2420만 화소의 APS-C 센서와 후지필름 이미지 처리 엔진의 결합으로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하며, 여기에 80여 년의 사진 노하우를 자랑하는 후지필름의 색 재현 기술이 더해져 우수한 품질의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180도 회전식 터치 액정 탑재 및 액정 화면을 위로 회전하면 눈 검출(eye detection) AF가 활성화되어 자동으로 피사체의 눈에 초점을 맞춰준다. 아름다운 인물 사진을 위해 피부 톤을 3단계로 조정하여 환하게 밝혀주는 화사 모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피사체가 웃을 때나 특정 인원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되는 모드도 제공된다. 

커맨드 다이얼로 편리하게 초점을 잡고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어 셀프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초점 영역에 존(Zone) 및 광각/추적(Wide/Tracking) 모드가 추가되어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바디 전면의 초점 레버를 사용하면 싱글, 연속, 수동 초점 모드 또한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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