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6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2011년 상반기(+12.8%)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주로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체크카드(일평균 4000억원)는 이용 규모는 작지만, 작년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14.9%)했다. 카드 사용 '소액화' 기조도 유지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5000원, 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8%, 3.5% 감소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를 포함한 지급카드의 이용실적은 총 370조원, 일평균 2조원으로 전년보다 12.0% 증가했다.
다만 해외 이용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 폭이 반 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 이용실적은 원화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21.7%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