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vs 건선 ‘오해’로 질환 방치한다?

두드러기 vs 건선 ‘오해’로 질환 방치한다?

기사승인 2016-09-03 17:01:10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초기 건선 증상을 단순히 두드러기로 오해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흔한 피부질환이다.

반면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있는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주로 대칭으로 발생하며 정강이, 팔꿈치, 무릎, 엉치뼈,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붉은색의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이 생기며 이것이 점점 커져서 호두나 계란 크기까지 자라게 된다.

울산 하늘마음한의원 차언석 원장은 “건선은 자칫 두드러기로 오해할 수 있으나 점차 붉은 발진 위에 은백색의 각질(인설)이 무수하게 쌓이게 된다. 이 같은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표피세포의 성장주기가 빨라지기 때문에 흰 각질이 수북이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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