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청결을 유지하게 위해 사용하는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이 폐기처분됐고, 현재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전량 리콜조치 중이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물티슈 제품에 대해 살균·보존제 함유 여부를 시험검사한 결과, 27개 중 26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1개 제품에서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됐다. 현행 화장품법상 ‘CMIT/MIT 혼합물’은 고농도 사용 시 피부감작성 우려가 있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미국·호주 등에서는 우리나라·유럽 등과 달리 모든 화장품에 ‘CMIT/MIT 혼합물’을 사용 가능하며, 일본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0.1% 이하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