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검찰, 오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기사승인 2016-09-20 08:37:1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20일 9시 30분 신동빈(61)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외에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소송 사기에도 관여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당초 신격호(94) 그룹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매년 300억원대 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비자금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또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검찰이 비자금 규명과 함께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롯데홈쇼핑 재승인 당시 금품 로비 의혹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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