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은 BMW그룹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간다.
21일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 R&D센터 이사는 제주 서귀포 히든클리프 & 네이쳐호텔에서 열린 'BMW 그룹 지속가능성과 100년 역사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BMW그룹은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가기 위해 2만5000여명의 R&D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마틴 이사는 “미래의 모든 과제를 다루기 위해 그 규모를 더욱 늘릴 필요성을 느꼈다”며 “향후 그 인력을 4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전기차 분야의 혁신을 위해 BMW는 ‘i’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주행거리를 50% 이상 늘린 신형 i3도 공개한다.
신형 i3는 3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로 구성되어 33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이어 ‘BMW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카도 소개했다.
마틴 이사는 “이 차는 눈을 감고 마음을 놓은 상태에서 주행이 가능하다”며 “운전자가 어떤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고 원하는 만큼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에 대해 “규제 환경, 사회, 기술, 브랜드, 경쟁사, 고객 등 모든 것이 맞물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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