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내달부터 1100여만 가구 소비자가 전기요금 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은 24일 “고객이 전기사용 패턴에 따라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주거용 주택용 고객의 50%를 대상으로 ‘희망 검침일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전체 2200만 가구 중 1115만 가구다. 실시간 전기소비량 측정이 가능한 전자식 스마트계량기(AMI)를 설치한 230만 가구(주택용 저압)와 주택용 고압을 쓰는 전국의 아파트 885만 가구 전체다.
AMI를 설치한 230만 가구에는 이번 달부터 적용됐고 아파트 885만 가구에는 다음 달부터 도입된다. 885만 아파트 가구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거쳐 아파트 단지 내 전체 세대가 특정 검침일로 바꿀 수 있다.
현재는 검침일이 매월 1~7차로 분리돼 있다. 검침일은 △1차 매월 1~5일 사이(25일 납기·440만 가구) △2차 8~12일 사이(말일 납기·510만 가구) △3차 15~17일(다음 달 5일 납기·450만 가구) △4차 18일~19일(다음 달 10일 납기·250만 가구) △5차 22일~24일(다음 달 15일 납기·230만 가구) △6차 25일~26일(다음 달 20일 납기·260만 가구) △7차 말일(다음 달 18일 납기·41만 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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