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중국 충칭서 사업 협력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국 충칭서 사업 협력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6-09-26 13:53:4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충칭(重慶)에서 중국 유력인들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 

SK는 25일 “중국의 정치경제 분야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와 황치판(黃奇帆) 충칭시장 등 충칭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갖고 중국과 SK가 윈윈하는 협력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쑨정차이 당서기와 황치판 시장 등 충칭시 정관계 고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 동안 충칭시와 SK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쑨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차기 상무위원과 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 시장은 충칭을 중국내 GDP 성장율 1위를 8분기 연속으로 이끌어 낸 경제 전문가다. 

중국 정관계 인사가 여러 명의 외국 기업 총수를 동시에 만나는 것은 흔치 않지만 이번 만남은 쑨 당서기와 최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쑨 당서기는 지린(吉林)성 당서기로 재직하던 2011년부터 최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쑨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 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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