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가성비하면 '나'…갤럭시노트7 넘는 멀티미디어 스마트폰

LG V20, 가성비하면 '나'…갤럭시노트7 넘는 멀티미디어 스마트폰

기사승인 2016-10-07 11:05:51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소비자가격이 책정된 LG V20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의 신작 갤럭시노트7이 98만8900원인 데 비하면 V20은 89만9800원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삼성의 신작인 갤럭시노트7과 비교하면 같은 5.7인치 크기에 160x1040 세컨드스크린, 안드로이드 7.0을 탑재하고 뒷면 카메라에 1600만(일반각), 800만(광각)카메라를 탑재해 단연 돋보인다. 갤럭시노트7이 세컨드스크린을 미지원하고 안드로이드6.0, 뒷면 카메라 12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V20은 세계 최초로 32비트 쿼드 DAC를 내장해 24비트 싱글 DAC을 내장한 갤럭시노트7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재생 음원도 갤럭시노트7이 FLAC만 재생되는 데 비해 FLAC, DSD, AIFF, ALAS 등 무손실 음원을 지원한다. 하이파이 레코딩은 오디오, 비디오 모두 지원하고 갤럭시노트7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방수방진, 홍채인식, 더 정교해진 노트펜 등의 최신 기능을 갤럭시노트7이 지원한다. 

◇ 알루미늄 소재의 강력한 내구성

전작 V10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L과 회복력이 강한 신소재 실리콘 ‘듀라스킨’을 적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V20는이러한 V시리즈의 견고함을 그대로 계승했다. 

V20에는 항공기에 쓰이는 알루미늄(AL6013)과 신소재(Si-PC)가 사용됐다. 바디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는 가볍고 단단할 뿐 아니라,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상∙하단부에 적용된 신소재(Si-PC)는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에 뛰어나 오토바이 헬멧, 스키 부츠 등에 사용되는 고급 소재다. 

후면커버에는 비행기 날개를 본뜬 견고한 구조를 적용해 내구성을 더했고. 디스플레이 양 옆엔 특수구조를 적용해 전면낙하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V20는 V10에 이어 미국 국방부군사 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탠다드 낙하 테스트(MIL-STD 810G Transit Drop Test)에통과했다. V20는 1.2미터 높이에서 기기의 전원을 켜 둔 채로 전면, 후면, 측면, 모서리 등 여러 각도에서 수차례 떨어뜨려도 배터리 분리나 성능 결함 없이완벽하게 작동하며, 기준을 통과했다. 

◇ 세계 최초 '쿼드 DAC’적용

V20는 깊이 있고 풍부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구하는 ‘V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만큼,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에 강점이 있다. 

특히 V20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내장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V20의 쿼드 DAC은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사의 칩이 사용됐다. 

DAC은 0과 1로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로 변할 때 잡음이 발생하게 된다. 쿼드 DAC은 싱글 DAC 4개를 병렬 연결해 싱글 DAC 대비노이즈를 50%까지감소시켜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V20 사용자는 덕분에 바로 옆에서 노래를 듣는 듯, 가수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V20는 최대32 비트(bit), 384 킬로헤르츠(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지원한다. 비트와 헤르츠는 그 수치가 높을수록 원음에 가까운 소리로 CD가 16비트, 44.1킬로헤르츠의 음질이란 점에 비추어 볼 때, 그보다 높은 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V20는 프리미엄 사운드라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 세계 최초 3개의 고성능 마이크 탑재

V20는 선명한 녹음을 위해 세계 최초로 3개의 고성능(High AOP) 마이크를 내장했다. 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한 V20는 콘서트나 락 페스티벌 등의 큰 소리가 많은 환경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V20의 고성능 마이크는 최대 132데시벨(dB)의 소리까지 녹음을 지원한다. 마이크가 120데시벨까지만 지원하는 경우, 12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녹음하면 소리가 깨지거나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 비행기 이착륙 소음이 120데시벨, 전투기이착륙 소음이 130데시벨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V20는 일상에서의 웬만한 소리가 모두 담긴다고 볼 수 있다.

LG전자는 ‘G5’에 이어 세계적 오디오 기업 ‘B&O PLAY’ 부문과 협업해 V20의사운드를 튜닝했다. B&O 특유의맑고깨끗한 고음과 단단한 중저음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전작 V10에 음향기기 전문기업 AKG가 튜닝한 ‘쿼드비트3 tuned by AKG’를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V20의 사운드 성능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번들이어폰도 B&O PLAY와 공동개발했다.두 이어폰을 비교해 들어본다면 각 브랜드 특유의 음색을 느껴볼수있다. 

◇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 탑재

LG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신기술을 주도해온 기업답게 이번 V20에서도 세계 최초의 카메라 기술을 선보였다. 바로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V20 후면에는 1600만화소 75도 일반각카메라와 800만 화소 135도 광각카메라가 듀얼로 탑재됐다. 전면에는 500만화소 120도 광각카메라가 장착됐다.

세계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는 사진촬영에 재미를 더한다. 전면 광각카메라를 활용하면 친구들과의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셀카봉 필요없이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다. 후면 광각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약 120도)보다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해 넓은 풍경사진을 찍을 때나 높은 건물 사진 등을 찍을 때 편리하다.

◇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7.0 ‘누가’ 적용

V20에는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운영체제(OS)가 적용됐다. 누가 OS가 탑재돼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전 세계에서 V20가 처음이다.

누가는 ‘멀티윈도우’, ‘인앱스’등의 기능을 지원해 향상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멀티윈도우를 활용하면, 두 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을 하면서 동시에 유튜브를 감상할 수 있는것이다. 현재 크롬 브라우저, 유투브, 구글 포토, 구글 지도 등 구글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멀티윈도우 기능이 제공된다. 이들 앱은 NOS 멀티윈도우 기능이 탑재됐다.

인앱스는 구글의 새로운 검색기능으로, 사용자는 인앱스를 통해 V20에 설치된 앱의 모든 콘텐츠를 통합적으로검색할 수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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