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가습제살균제 치약 전량회수…가까운 판매처서 즉시교환·환불"

아모레, "가습제살균제 치약 전량회수…가까운 판매처서 즉시교환·환불"

기사승인 2016-09-27 16:44:2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치약을 전량 회수할 방침임을 밝히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를 결정하였으며, 저희 아모레퍼시픽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에 따르면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 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 

아모레는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회수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뉴송염오복잇몸 치약 (송염 오복 치약), 메디안 잇몸 치약 등 11개다.

아모레는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처, 구매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가까운 판매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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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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