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기자의 호시탐탐] 싼 게 비지떡 ‘해외직구’ 국산제품 싸게 사는 꿀팁!

[봉기자의 호시탐탐] 싼 게 비지떡 ‘해외직구’ 국산제품 싸게 사는 꿀팁!

기사승인 2016-09-28 16:22:06

김민희 아나운서▷ 반갑습니다. 봉기자, 오늘은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조규봉 기자▶ 평소 갖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의류나 가전제품 있으시죠? 이번에 그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오늘(29일)부터 진행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인데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사실상 정부가 올해 내 놓는 마지막 소비 진작책이라서요. 이번 기간에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어디로 가야 싸게 살 수 있는지 오늘 호시탐탐에서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패션, 가전제품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봉기자의 특급 팁. 정말 궁금한데요. 잠시 후에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봉기자, 어디서 얼마동안 진행되는 건가요?

조규봉 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총 33일간 3개의 테마로 진행되는데요. 첫 번째는 오늘부터 10월 9일 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이고요. 두 번째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한류 문화 축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찬가지로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고요. 쇼핑족이 노려야 할 기간은 바로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특별 할인 기간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나요?

조규봉 기자▶ 유통업체, 제조업체, 서비스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는데요. 매장 수를 기준으로 보면 4만 5000여 곳에 달합니다. 유통업체의 경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8개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 6곳의 대형마트가 참여를 확정했고요. 11번가나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 34곳 역시 할인 행사에 동참합니다. 제조업체의 경우 가전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하고요. 의류, 잡화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형지 등 9곳이 참여합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 8곳에서 할인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대형업체들만 참여하는 건가요?

조규봉 기자▶ 그건 아닙니다.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 아울렛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요. 외국인 관광객을 겨낭한 면세점 8곳도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여기에 우체국과 CJ대한통운은 행사 기간에 각각 해외배송과 국내배송의 배송비 할인 혜택을 추진하기로 해서요. 결국 온라인 구매 소비자들은 배송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네. 쇼핑을 즐기는 분들은 기대해볼만 하겠어요. 세일 규모 같은 자세한 내용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조규봉 기자▶ 네. 업체별 상세 할인품목과 할인율 등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니까요. 필요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참여사 할인 정보와 함께 대박 할인 정보, 그리고 기업 추천 제품까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김민희 아나운서▷ 네. 수시로 정보를 확인해서 이용해야겠네요. 그럼 혹시 이 기간 동안 구매를 노려보면 좋을 만한 품목 중 추천해 주실 게 있을까요?

조규봉 기자▶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기를 노려 볼 만합니다. 이 기간에는 대규모 할인행사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2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행사죠.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등 할인과 환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에너지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적용이 9월에 구매한 제품에도 해당돼 환급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빨리 움직이셔야 하겠어요. 그리고 물론 이런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의류나 전자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직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봉기자, 싸게 사려면 해외 직구를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조규봉 기자▶ 그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만, 해외 직구는 싸게 사는 대신 따라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 불편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카드 사용이 안 되는 경우, 현금 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또 AS가 불가하고 반품이나 환불 또한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또 가장 큰 문제는 싸게 파는 값을 한다는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해외 직구가 싸게 파는 값을 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조규봉 기자▶ TV나 가전제품의 경우, 해외보다 우리나라가 더 비싼 이유는 정품을 쓰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공장도 우리나라는 여기에 있지만, 해외 직구로 판매되는 제품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대부분 OEM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거든요. 그러니까 제조 단계부터 일단 국산 정품이 아닙니다. 이 내용은 좀 길고 또 할 이야기도 많으니 다음에 따로 기회를 마련해볼게요.

김민희 아나운서▷ 네. 해외 직구는 복잡해서 그렇지 무조건 싸고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이면도 있군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들어보기로 하고요. 다시 쇼핑 팁으로 돌아가 볼게요. 봉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같은 할인 행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규봉 기자▶ 보수를 거친 전시, 반품 제품인 리퍼브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그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비싼 가격 탓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가전, 전자기기 제품 등의 수요가 특히 높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리퍼브 제품 전용 쇼핑몰이나 매장을 찾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네.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한 쇼핑 비결. 그리고 리퍼브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봉기자의 특급 팁을 들어볼 시간입니다. 봉기자, 빨리 알려주세요.

조규봉 기자▶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이건 제가 그 어디서도 말하지 않은 건데요. 바로 회사 본사에 위치한 직영 쇼핑몰을 이용하라는 겁니다. 물론 직접 다녀야 하니 발품을 팔수는 있지만요. 그만큼 할인도 많습니다. 그야말로 진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사실 보통 아웃렛이나 온라인 몰은 가짜 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본사내에 있는 매장의 경우는 진짜 할인을 받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본사내에 있는 매장이요?

조규봉 기자▶ 네. 이것도 예를 들어 드릴게요. 낙성대역 근처에 보면 신발 회사인 텐디 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 1층에는 구두를 파는 매장이 있죠. 평소 20~30%정도 세일을 하는데요.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그 건물 바로 앞쪽에 이월 상품들도 판매합니다. 그런 상품들의 경우, 7,80%까지 세일된 가격에 살 수 있죠. 그야말로 득템을 하게 되는 겁니다. 또 과천에 가면 코오롱 본사가 있는데요. 그 본사 건물에 들어서서 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면 매장이 있습니다. 코오롱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코오롱 스포츠뿐만 아니라 엘로드, 헤드, 커스텀멜로우 등 여러 가지 매장이 있는데요. 역시 세일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그렇군요. 아마 본사에 판매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본사에 있는 매장은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놓은 줄 알았는데 아웃렛처럼 이용할 수 있는 거네요?

조규봉 기자▶ 홍보가 목적이기도 하죠. 서울 강남구 대유위니아 선릉 사옥의 경우, 2층에 플래그쉽 스토어 위니아 딤채 스테이를 열었는데요. 위니아 딤채 스테이는 대유위니아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공식 오프라인 판매장이기도 하지만요.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홈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제품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김민희 아나운서▷ 그렇게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매장의 경우,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조규봉 기자▶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전시장은 실내 상품 진열부터 상담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본사 책임으로 운영되니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겠죠.

김민희 아나운서▷ 네. 봉기자의 특급 팁.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호시탐탐은 여기까지입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