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7월 이후 파업만으로도 1차 협력업체는 약 1조 4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에 납품하는 1차 부품 협력업체는 384개로 지난해 현대차와의 부품 거래를 통해 하루 900억원 매출을 거뒀다. 이들 업체 매출액의 70~80% 규모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7월 노조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협력업체들은 제대로 부품을 공급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른 1차 협력업체의 총 매출 손실액은 하루 평균 매출 등을 고려할 때 1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지고, 현대차 의존도가 높은 개별 기업의 경우 연간 기준 수백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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