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제조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 미약”

KDI “수출·제조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 미약”

기사승인 2016-10-09 21:48:46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배포한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추석, 폭염 등으로 내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자동차업계 파업 등에 따른 수출과 제조업 부진이 경기 회복을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KDI는 부동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건설기성(23.6%)과 건설수주(54.6%) 호황이 이어졌고, 추석 명절 효과로 8월 소매판매도 1년 전보다 6.0% 증가했지만 수출 부진과 맞물린 제조업의 위축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9월 수출은 5.9% 감소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5.9% 줄었다. 수출 부진 여파가 제조업으로 번진 가운데, 조선업 구조조정과 업계 파업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KDI는 “공급 측 요인을 제외할 경우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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