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간호분야 해외 진출 '청신호'

영진전문대학, 간호분야 해외 진출 '청신호'

기사승인 2016-10-10 13:04:34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IT(정보기술)와 기계분야에 이어 간호 분야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이 대학 간호학과에 따르면 최근 미국 투석전문기업인 다비타(Davita)사가 재학생 81명을 채용 보증하는 고용확인서를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다비타사는 신장투석전문 기업으로 미국내 48개주에 2000개의 직영 투석센터를 운영 중이다.

종사자만 5만3000여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포춘지 200대 기업에 선정된 의료분야 전문 대기업이다.

간호학과의 이번 성과는 해외 취업처 발굴에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이다.

이 학과는 다비타가 글로벌 리크루팅에 나선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대학에서 채용인터뷰를 가져줄 것을 다비타에 제안해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다비타는 미국 본사의 글로벌리크루팅 팀을 지난달 29~30일까지 영진전문대학에 파견했고 이 대학 간호학과 2~4학년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1 채용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결과는 놀라웠다. 응시자 95명 중 85%인 81명이 채용을 보증하는 고용확인서를 받았다.

채용 면접차 방한했던 다비타 데비쿡맨 해외인력담당 부장은 "한국에서 현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적은 있지만 대학 재학생들을 인터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영진 학생들은 전문성은 물론 열정과 긍정적 자세를 가졌고 영어실력이 특출한 학생도 꽤 있어서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터뷰에 합격한 장하림 씨는 "미국 현지에서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영어회화와 전문의학용어 공부에 더욱 집중하고 NCLEX-RN(미국간호사면허시험)도 합격해서 다비타에 꼭 입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진 간호학과 교수는 "고용확인서는 7년간 유효하며 미국 이민국이 취업 이민을 보증하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앞으로 합격자들이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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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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