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가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청년창업 지원건수'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국회 정태옥 의원(새누리당·대구 북구갑)에 따르면 대구는 2015년 기준 유일하게 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보)의 기업 대상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지원건는 전년 대비 4건 감소한 315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1029건→1143건), 부산(293건→373건), 대전(152건→173건), 인천(225건→237건), 울산(47건→61건), 세종(6건→17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기보는 지난해 4911개 청년창업특례기업을 선정해 4810억원을 보증 지원했다.
기보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전문기술교육을 받은 고교졸업 예정자 창업수요를 감안해 대상 기업의 업력확대(3년→5년 이내)와 연령조건을 완화(20세→17세)하는 등 금융 지원책을 확대했지만 대구만 지원업체수가 하락한 것이다.
정태옥 의원은 "기보는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 지원대상의 50% 이상을 지방에 배부하고 있으며, 신청대비 승인률은 95%에 달한다"며 "지원 연령조건이 크게 완화된 만큼, 대구의 많은 청년들이 벤처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않고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는 청년사업가의 아이디어가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창업 특화 제도다.
청년창업 특성화 기업에 선정되면 B등급 이상인 때는 3억원 이내, CCC등급인 경우엔 1억원 이내의 보증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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