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주목, 위례 아이온스퀘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주목, 위례 아이온스퀘어

기사승인 2016-10-18 17:37:03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상가부동산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상가의 입지조건, 교통환경, 배후수요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상가부동산 분양초기에는 여유를 갖고 발품을 팔아 이러한 정보들을 직접 수집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하지만 잔여 물량 상가가 많지 않다면 투자도 치열한 시간싸움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선임대점포’가 상가부동산의 가치를 빠르게 파악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선임대점포’란, 상가를 짓는 시행사가 분양 전 일부를 임대 받아 세입자를 구하고 분양을 진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임차인이 그 상가의 유리한 조건을 파악하고 분양이 되기도 전에 선임대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선임대점포는 임대인에게 좋은 투자힌트가 된다. 또한 임대인이 임차인을 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투자 즉시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임대인의 자금계획에도 도움이 된다.

빅 브랜드가 선임대 했다면 그 상가는 더 높이 평가된다. 좋은 예로 위례신도시상가 아이온스퀘어가 꼽힌다. 이 상가는 4층 전체를 어린이 테마파크 ‘뽀로로파크’가 임대하면서 분양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이온스퀘어는 위례신도시 트랜짓몰(Transit mall) 북측 초입에 들어서는 복합상가다.

이 상가에는 실내동물원 주라리움, 어린이 전용수영장, 레고놀이방, 대형한식뷔페 해독밥상,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GS 슈퍼마켓 등도 일찌감치 입점을 확정했다. 이러한 선임대점포는 고객유입을 유도하고 상가부동산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이온스퀘어가 위례 입주민 중 10대 미만이 많을 것으로 보고 체험학습, 외식 업종에 특화한 키즈테마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위례호반베르디움, 위례자이 등 이 지역의 주거단지가 다자녀가구에 우선분양 되었으며 신도시내에 유치원 8개소, 초등학교 10개소가 들어선다. 초등학교는 11개 이상의 학급이 꾸려진 곳도 있다.

위례신도시는 상업지구 비율이 신도시 전체면적의 2.4%에 불과해 상가의 투자희소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미사강변지구 상가, 서판교 주택상가 등을 알아보다가 가까운 위례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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