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국립오페라단 2016∼2017년 시즌 레퍼토리 첫 번째 작품인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인 '토스카'를 축제에 초청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천재적 감각을 가진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는 사랑과 오해, 배신에 얽힌 사건들로 단 하룻밤 사이에 세 남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격정적인 스토리를 그린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여주인공 토스카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그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의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등이 아리아로 잘 알려졌다.
토스카 역은 소프라노 사이요아 에르난데스, 카바라도시 역은 테너 김재형이 맡고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역으로 바리톤 고성현이 출연한다.
다니엘레 아바도가 연출한 무대를 배경으로 리 신치오가 지휘봉을 잡아 디오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오페라축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프레콘서트와 백스테이지투어, 이번 축제에 특별히 마련한 로비전시장, 오페라존에서의 의상체험, 분장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토스카'는 오페라 작품들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익숙한 작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이번 축제 관객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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