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전국 확산…경북대 교수들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 전국 확산…경북대 교수들 '대통령 하야' 촉구

기사승인 2016-10-27 14:15:07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최순실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된 시국선언이 전국의 대학가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 교수들과 총학생회도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2순위 총장을 임명한 데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경북대 교수 50명과 비정규 교수 38명이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27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경북대 교수 일동' 명의로 낸 시국선언문에서 교수들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사전 유출 등 '최순실 게이트'는 민주적 통치 체제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악을 금치 못할 국기 문란 사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국기 문란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국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립대 총장 임용 거부 사태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집권 이후 무능력, 무책임, 불공정, 부정부패, 비리 등으로 국민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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