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946억원과 7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9.3% 늘었으나 순이익은 12.8% 줄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393억원과 26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5% 증가하고 순이익은 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분기 DGB대구은행의 휴면예금관련 세금환급분 353억이 이익으로 계상된 영향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4%와 9.3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5%포인트와 2.05%포인트 낮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61조 3027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5%로 작년 3분기보다 0.48%포인트 떨어졌다.
계열사 대구은행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63억원과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9.9%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각각 142억원과 1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DGB생명은 17.4%, DGB캐피탈은 128.8% 증가했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국내 경기 하락 위험,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환율 급변 등 대내외 경제 변수가 많은 만큼 철저한 경영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