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이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무엇보다 좀처럼 낫지 않고 보는 이로 하여금 혐오감을 일으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커다란 불편함을 주는 질병 중 하나다.
건선은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색의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구진)이 생기고, 이것이 점점 커져서 호두나 계란 크기 정도가 된다. 또 여기에 새로운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데 이것도 커지면 서로 합쳐져 결국 하나의 큰 계란이나 손바닥 크기 만한 발진이 되기도 한다.
건선은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며, 그 다음으로 엉덩이나 머리 피부에도 나타난다. 팔, 다리 및 다른 몸의 부위에 생기며 이어서 손, 발 등에 생기거나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각질이 많아진다면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 서면점 김태욱 원장은 “건선은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부분에 많이 생기고 이 외에 손발바닥, 정강이 부위, 손발톱 등에도 나타난다.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아 요즘 같은 시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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