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컨트롤 이용하세요'… 운전자들이 미처 몰랐던 연비 향상 운전 습관

'크루즈 컨트롤 이용하세요'… 운전자들이 미처 몰랐던 연비 향상 운전 습관

기사승인 2016-11-16 10:57:26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운전자들은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차량 구입 단계에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연료 소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올바른 운전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16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급하게 출발하는 것처럼 공격적인 운전 습관은 연료 낭비의 주역이 된다.

크루즈 컨트롤은 연료 낭비를 방지하는 비밀 병기이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불필요한 제동과 가속을 줄여 연료 낭비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더 오래 운전할수록 당연히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 목적지로 향하기 전 GPS를 이용해 경로를 탐색하는 것은 돈과 시간 모두를 절약할 수 있는 습관이다. 포드의 SYNC2/SYNC3를 활용하면 집이나 직장 등 자주 가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산악 지역에서 오랫동안 운전하는 것은 평평한 일직선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한다. 언덕을 오르는 것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려올때보다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추운 날씨에는 엔진이 적정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연비가 떨어진다.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을 트는 시점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빠른 속도로 달릴수록 바람 저항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달릴 때는 에어컨을 트는 것이 좋지만 이보다 낮은 속도로 달릴 때는 창문을 내리는 것이 좋다.

과중한 무게는 차의 연료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20kg가 추가될 시 연비가 약 1% 가량 떨어지게 된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할 것만 같은 외형의 차량은 길거리에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구름 저항의 증가와 항력의 발생 등은 연비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기본 상식이지만 주기적인 점검과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가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잊기 쉬우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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